존경하고 사랑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제224회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2018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하면서 내년도 구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민선 6기 3년을 되돌아보면 지속적인 경기침체, 북한의 안보위협 등 대내외 악재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내수경기가 둔화되고 체감경기 회복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동구도 경기침체와 고용불안 등으로 지역경제와 서민가계가 무척이나 힘든 시기였습니다.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의원님들의 협력에 힘입어 위기를 지혜롭게 잘 극복해왔습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였고 오히려 더 큰 발전을 이루는 전환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구청장 취임 당시 1,420억 원에 불과했던 재정은 이미 4년차에 접어든 2018년도에는 한 해 살림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천억 원이 넘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처럼 예산규모가 2천억 원을 넘어선 것은 국·시비보조금이 늘어난 것이 한몫했습니다.
2014년 614억 원이었던 국·시비지원금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2017년도에는 761억 원, 내년에는 816억 원에 달하며 공무원들의 예산확보 노력은 동구에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구민의 꿈과 희망을 담은 다양한 사업들이 하나둘씩 의미 있는 결실로 이어지는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지난 3년 5개월 저는 동구 발전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600여 공직자와 함께 묵묵히 달려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열악한 사업여건과 주택경기 침체로 장기간 중단되었던 도시정비 사업은 새로운 활로를 찾고 도시재생은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구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의 경우 송림초교 구역은 매매계약을 체결하였고 금송구역, 송림1·2구역, 송림현대상가 구역 등 3개 구역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미 활로를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결합개발 방식을 도입하여 대헌학교 뒤 구역은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도에 9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고 송림4구역 행복주택은 젊은 층의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활성화 및 청년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주거취약 지역의 생활인프라 개선을 지원하는 새뜰마을 국비공모사업에 2015년도 원괭이, 2016년도 만북접경에 이어 2017년에도는 만석동 철길마을이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선정되어 국·시비 67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장기간 표류했던 동인천역 정비사업은 부분 개발 및 도시재생연계 방식으로 최적의 사업방안을 찾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송림오거리 주변지역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200억 원 규모의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 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이미 마쳤으며 오는 14일 발표되는 뉴딜사업에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항기능의 복원과 해양친수 공간 조성으로 새로운 상권형성과 지역발전을 견인할 만석동 십자수로 주변 공유수면 개발은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0년에 준공예정이며 화수부두 수산관광활성화 사업은 12월에 회센터가 준공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화수부두는 옛 명성을 되찾는 소래포구 버금가는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희망합니다.
동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위한 꿈드림 장학기금은 기탁열기가 꾸준히 이어져 조성액이 이미 100억 원에 달하고 있으며 예체능 특기 초등학생, 고교 및 대학생 2,998명에게 11억4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습니다.
부족한 어린이 놀이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꿈앤뜰 키즈랜드, 실감콘텐츠체험관 탐, 동구랑 스틸랜드, 스케이트장, 송현 생태놀이터를 조성하였으며 특히 지난 5월 개관한 동구랑 스틸랜드는 월평균 2,500명이 이용을 하고 있으며 송현공원 물놀이시설인 또랑은 올해 58일간 5만9천여 명이 방문하였으며 화도진스케이트장은 유료입장객만 7만5천 명, 학부모를 포함한 동반자까지 포함을 하면 무려 1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인천에서 지난 겨울에 가고 싶은 명소 4곳 중에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수도권 최초의 행정안전부 지정 야시장인 달빛거리 송현야시장은 6월 개장 이례 25만 명이 방문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는 주민, 기업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지역행사로 자리 잡았고 올해의 경우 12억9천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제수용품, 생필품 등을 구매하여 영세상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등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북광장에 대형 환경전광판 설치로 대형사업장 3개사를 포함한 관내 대기오염도를 상시 실시간 표출함으로써 감시기능 강화로 대기질이 더욱 개선되었으며 도시흉물인 정비구역 내 공·폐가 125동을 정비하여 쉼터, 주차장 등 주민편의 시설을 만들어 안전사고 예방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였습니다.
구청 앞에 241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구청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와 주민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며 이처럼 좋은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 덕분으로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2018년도 예산 총규모는 금년도 대비 34.4%가 증가한 2,344억 원으로써 전년 대비 601억 원이 증액되었으며 이중 일반회계 예산은 2,324억 원, 특별회계 예산은 20억 원입니다.
세출예산 중 보건복지 분야가 전체 예산의 37%를 차지하고 인건비, 기본경비 등 경직성 경비가 22.3%를 차지하여 내년도 가용투자 재정여건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역발전을 비롯한 구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비는 최대한 확보하여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재원이 쓰일 수 있도록 예산안을 편성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예산편성과 관련된 2018년도 구정운영 방향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선택과 집중을 통한 속도감 있는 도시재생 추진을 위하여 165억 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용적률 상향, 정비사업 논스톱 서비스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고 원괭이 등 3개 구역 새뜰마을 사업, 도란도란 송현마을 조성사업, 박문여고 주변 및 배다리 구역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을 추진하여 집수리, 기반시설 정비, 공동시설 확충 등을 통해 소외된 원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사실상 우리 구 도시재생활성화를 견인할 최대 핵심사업인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 사업이 공모에 선정되면 지역주민들과의 긴밀한 공조로 지역공동체가 살아나고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의 재생사업을 정착시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신속하고 종합적인 도시재생을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문화 향유기회 확대 및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해 73억 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달동네박물관 옥상에 전시공간·천문대 등을 갖춘 복합문화쉼터를, 배다리에 성냥전시관을 조성하고 동인천역 북광장에 경인선 스토리텔링 전시물 설치 및 경인선 미디어 인터렉티브 구축을 통해 북광장을 문화적 기능을 갖춘 명품광장으로 조성하여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문화·체육인프라가 열악한 우리 구의 숙원사업인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이 내년 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고 우리 구의 발전과 변천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동구 최초의 향토사인 동구사를 발간하겠으며 화도진 축제, 화음페스티벌, 가을음악회, 동구여성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합동정기연주회, 송년음악회 등을 우리 구의 특색 있는 문화행사로 더욱 발전시켜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주민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79억 원을 반영하였습니다.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76억 원을 반영하여 좋은 일자리 창출이 구민 행복이라는 믿음으로 희망을 찾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을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의 지속적인 추진 및 다양화를 통해서 일자리 문제 해소는 물론 서민들의 소득향상의 기회를 확대하겠으며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과 취업상담소 운영, 경력단절 여성 취업성공 패키지, 취업박람회, 일자리 캠프 등 일대일 전문 컨설팅부터 취업전문 교육 지원까지 양질의 원스톱서비스 제공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중소기업 시장개척 해외무역사절단 운영 등으로 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전통시장 아케이드설치, 장보기 행사, 공공마케팅 지원 등 시설·경영 현대화 지원으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으며 화수부두 수산물 축제를 개최하여 어민소득 증대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맞춤형 복지구현으로 따뜻하고 살기 좋은 동구 공동체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복지 분야는 금년 대비 79억 원이 증가한 805억 원으로 이는 전체 예산의 34.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생계급여 등에 316억 원을 투입하여 취약계층에 공적부조를 강화하도록 하고 가정양육수당 지원 등 보육사업에 162억 원, 장애인복지증진에 57억 원, 저소득층 자립지원에 45억 원 등을 반영하였으며 동 복지허브화 전면시행을 통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2만3천여 명의 복지대상자를 빈틈없이 관리하여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노령인구 비율이 18.7%로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 구로써는 100세 시대를 대비하여 치매환자의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치매안심센터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개소하도록 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20억 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동구의 미래인 우리의 아이들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터전을 확고히 마련하기 위하여 꿈드림 장학재단에 출연금 11억 원을 편성하고 초등학교, 중학교 무상급식과 저소득 주민자녀 교복 및 체육복 구입지원에 7억 원을 반영하였습니다.
꿈앤뜰 키즈랜드, 동구랑 스틸랜드, 송현공원 생태놀이터 등 아동체험 놀이시설을 운영하고 어린이 드림페스티벌, 초등 수학·과학 캠프, 진로체험교실 등을 확대 운영하여 더 이상 교육환경 때문에 동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아동친화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한 맞춤형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하여 60억 원을 반영하겠습니다.
최근 잦아진 지진으로 우리 구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8억 원을 투입하여 유사시 대피시설인 민방위 교육장을 리모델링하고 공공시설물의 안전에 대한 내진보강 및 생활 속 재난안전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CCTV통합관제센터를 확대 개소하여 방범, 무단투기, 주·정차 단속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각종 CCTV를 하나로 통합하여 모니터링 함으로써 각종 재난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으로 구민안전을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교 유수지 준설로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환경공해 단속반 운영을 강화하여 먼지, 악취, 소음 등 주요 오염배출원을 중점관리 하겠으며 창영초교 명상숲, 송현초교 앞 장미테마거리, 하늘생태정원 사계절 꽃단지, 공한지 및 자투리 땅을 활용한 동 주민센터별 테마꽃밭 조성 등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주거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참여와 소통을 통한 공감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겪고 있는 크고 작은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주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관계공무원과 함께 매월 현장방문 활동을 실시하여 주민 숙원사업과 고질민원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발맞추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주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모바일 소식지를 발간하여 구정 이해도와 참여도를 제고하는 등 구민과 소통하는 참여형 홍보시스템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렴도 향상시책 개발 및 친절서비스 역량강화 교육 등 공직자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청렴, 친절의무를 강화하여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신뢰받는 구정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다가오는 2018년은 민선 6기가 마무리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를 끝이 아닌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하고 구정 주요시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매월 직원조회에서 전직원과 함께 ‘역사의 숨결 문화도시 인천 동구’ 라는 슬로건을 힘차게 외치며 동구 발전에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처음으로 시작했던 마음 그대로 구민 여러분과 의원님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600여 공직자와 함께 힘차게 변화하는 혁신을 추진하여 활력이 넘치는 희망의 새 동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동구는 모두가 놀랄만한 변화와 혁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도 지역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추진동력을 적극 발굴하여 우리 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활기찬 구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구민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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