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의정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정종연 의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유옥분 의원입니다.
본 의원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는 얼마 지나지 않아 동구에서 마주치게 될 당면 과제들에 대하여 유비무환의 자세로 미리미리 준비하여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는 뜻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동구는 근 10년간이나 추진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던 재개발, 재건축 사업들이 송림초교 주변 구역을 시작으로 물꼬를 트며 낙후된 이미지의 원도심 꼬리표를 떼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2,562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푸르지오 아파트를 포함하여 송림1, 2구역의 3,693세대, 금송구역의 3,965세대, 화수1·화평구역의 2,986세대 등 동구에만 10개 구역, 1만8,747세대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렇게 많은 주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얼마나 갖추고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우리 동구가 당면한 과제에 대한 꼭 필요한 두 가지 사항에 대하여 발언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난 해결방안 모색입니다.
2009년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송림초교역, 송림푸르지오 아파트가 희망과 기대를 품고 2022년 8월경 2,562세대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주변 도로는 편도 2차로에 불과해 입주 후 교통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2016년 교통영향평가 당시 용적률은 240%였는데 이후 354%로 용적률이 높아지면서 현재 왕복 4차선 도로로는 교통난을 피할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며 비단 아파트 입주자들뿐만 아니라 차량을 소지한 동구 구민 모두가 연쇄적인 교통체증의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러한 데다가 아파트 맞은편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인 동인천역2030역전프로젝트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됨에 따라서 향후 교통난의 문제점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인천시와 동구청에서는 주변 도로 확장과 대중교통 확충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하여 더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여 얼마 남지 않은 1년 후에 예상되는 문제들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는 송림오거리에 도시철도 전철역을 유치할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합니다.
최근에 기사 하나를 접했는데 인천 원도심인 중구와 동구를 경유하는 인천지하철3호선 노선이 추진될 전망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인천시에서는 송도와 중구, 동구, 청라와 검단 등 신도심과 원도심을 잇는 인천3호선 신설 방안을 2040인천도시기본계획안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3호선이 추진된다면 그동안 철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동구에 역세권이 형성되고 동인천역 활성화 등 원도심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인천3호선이 신설된다면 동구에서 신설될 장소는 단연 송림오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송림오거리는 주변으로 송림1, 2, 3, 4구역 재개발사업과 송림휴먼시아와 동산휴먼시아 단지의 중심에 위치하여 향후 유동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송림오거리역 신설은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대란의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대시장과 같은 재래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주변 중·고교 및 대학에 통학하는 학생들의 교통편의 또한 개선될 것입니다.
그동안 인천시에서는 원도심, 구도심에 대하여 균형 발전을 하겠다고 항상 사탕발림의 얘기만 할뿐 실질적인 정책을 내놓지 못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송림오거리역이 신설되어야만 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아무쪼록 본 의원 생각이 향후 동구에서 실현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의정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