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정종연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오늘 제247회 인천광역시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2021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 한해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감염 사태로 온 사회가 어려움에 처해 있고 이로 인해 지역 경제는 침체되고 주민들의 삶 또한 곤궁해지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는 더욱 더 어려움에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대한민국은 세계무대에서 K-방역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성공적 모델로 인정받았습니다.
K-방역의 성공에는 중앙정부의 역할도 적지 않지만 무엇보다 기초정부의 숨은 역할이 토대가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감염 현장에 투입되어 위험을 감수하면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자발적인 참여 그리고 묵묵히 소명을 다하는 공직자의 사명 의식과 무엇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주민 스스로 방역 수칙 준수에 솔선수범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방역의 튼튼한 고리가 되어 우리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 년여가 지나고 있지만 코로나19는 좀처럼 기세를 굽히지 하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우리의 일상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지난 2월 확산 초기부터 경로당, 복지관 등 공공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여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였고 노래방, 학원, 체육시설 등 집단·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 수칙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 확산으로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난 4월에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1인당 2매씩 마스크를 보급했으며 프리랜서, 특수형태 근로자, 무급휴직 근로자를 위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금,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저소득층 마스크 보급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게 생계지원비 등을 긴급히 지원했습니다.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 환자 및 종사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의 면역력 증진과 예방접종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아 비싼 접종비를 부담해야 하는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해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최초로 65세 이상 어르신 약 6,000명을 대상으로 목욕, 이·미용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동구사랑상품권을 지급하여 어르신 건강 증진과 골목상권 살리기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동구사랑상품권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130억 원으로 대폭 확대 발행하여 100억 원 이상이 판매되고 90억 원이 환전되었고, 유통 금액의 53% 이상이 관내 전통시장에서 사용되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던 지역상권의 매출 증대에 기여를 했으며,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 정책수당 지원에도 일부를 동구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소비 진작을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올해는 인천의료원과 도원역, 송림오거리 골목골목을 지나는 동구 공영버스가 개통되었습니다.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 운행 노선을 확충하여 그동안 소외받던 교통 약자를 위한 교통 편의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주민 여러분이 재해와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동인천역 북광장·화도진공원·송현근린공원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스마트동구 U-안심존을 구축했으며 경로당과 어린이집·학교 주변에 CCTV 설치 확대 및 교체를 실시하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한 통행로 확보 등 안전 도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교공원에 도심형 휴양시설과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을 새롭게 설치하여 동구만의 차별화된 테마공원을 조하였습니다.
인천의 근대화를 견인하고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동구가 신도시 개발정책에서 소외되어 원도심으로 밀려나 도시기반시설은 노후되고 생활 환경은 악화되어 삶의 질은 저하되었습니다.
낙후된 동구에 재도약의 숨을 불어 넣을 응급처치는 주거와 교육의 인프라 개선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시급한 교육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초 교육환경개선기금 100억 원을 조성하고 영재교실과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운영, 다양한 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 QR코드를 활용한 동구형 아동권리 워크북을 개발하여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아동 권리교육을 들을 수 있게 하였고 인천 최초로 송림도서관 내에 가상현실체험관을 조성하는 등 디지털교육을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동구의 중장기 도시 발전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2022 동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발전 전략을 개발하여 사람이 다시 모이고 경제가 되살아나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자 도시 개발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구 전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원도심 부흥을 위한 정비사업 중 원괭이 새뜰마을과 활력송송 송림마을사업을 연내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나머지 정비사업과 재생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동구의 도시 경쟁력 회복을 위한 추진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동구의 미래 발전과 열악한 재정 여건 극복을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여 9개 사업이 선정되는 등 민선7기 들어 총 19개 공모사업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소공인 공동 기반시설 구축사업,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 생활SOC 복합화사업 등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75억9,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고 대내외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구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2019년 전국 지자체 재정분석 결과 우수기관 선정을 비롯해 제98회 어린이날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 우수지자체 선정,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지방자치행정 대상 민선7기 2주년 우수지방자치단체 선정,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우수지자체 평가 보건복지부 장관상, 경인일보 2020년 경인히트상품 복지 분야에서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사업 대상 수상 등 대외적으로 동구의 행정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굵직한 성과와 많은 변화들은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및 의원님들의 협조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최근 경제 상황을 보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 감염병 세계 대유행 사태로 교역량이 급감하고 인구 이동성이 크게 제약을 받는 등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부진한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위기 속에서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19 경제정책으로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60조 원을 투입하여 일자리 190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고 인천시도 이에 발 맞춰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민생을 살리는 경제 회복과 사회 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두는 이러한 정부의 재정 기조에 부합하고 합리적인 재원 배분을 통해 주요 사업의 추진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2021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2.26% 증액한 2,742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는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우리 동구의 경제를 살리는 디딤돌 예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역점을 두어 추진할 분야별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배움이 즐겁고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노인 인구 증가와 아동 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추세에서 아동과 청소년의 역량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봅니다.
동구는 이에 한발 앞서 대응하기 위해 동구형 아동정책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인재 개발과 아동·청소년 친화적 공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 초에 조성된 교육환경기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영재교실,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마을학교 교육 콘텐츠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육 여건 개선 및 교육 과정 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 수학·과학캠프와 새롭게 기획한 코딩캠프 등 다양한 창의교육을 지원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다양한 직업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통합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의 소중한 꿈과 끼를 키워 나가겠습니다.
또한 청소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채납 받은 건물인 청본이룸터에 4차 산업 체험 공간과 신개념 학습 공간을 설치하는 등 부족한 청소년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동구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게 언제 어디서나 학습을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앞으로 교육문화도시기반시설 구축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나눔도시 동구 그래서 더불어 행복한 복지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내년도 사회복지 예산은 1,177억 원이며 보건 분야 예산은 108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복지정책은 주민이 보편적으로 접하게 되는 사회적 위협인 실업·장애·질병·노후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 과제입니다.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확대하겠습니다.
올해 만석동 등 9개 동에 복지전담팀을 구성하고 보건과 복지 협업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상담과 통합사례관리를 강화하여 맞춤형 건강서비스와 소집단 건강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중에 있습니다.
내년에는 송림1동과 송림2동에 복지전담팀을 추가 구성하여 지근거리에서 주민들의 욕구를 파악하여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체 동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 전달 체계를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생계·의료·주거 지원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여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위기가정 복지 안전벨트를 확대하고 인구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에 대비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하여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해 선제적 정책 추진 등 고령사회를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어르신 정책자문단을 운영하고 동구 특색에 맞는 고령친화도시 모델을 개발하겠습니다.
또한 중증장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시민옹호인 지원사업, 발달장애인과 부모를 위한 다양하고 전문화된 재활·자립서비스를 제공하고 동구 여성 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하여 여성의 소모임을 위한 사회적 참여 공간을 제공해 여성친화도시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시설을 아우르는 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를 설치하여 치매환자 가족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고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동구의 공공 치매관리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습니다.
셋째, 더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일자리는 가장 큰 현안이면서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의 출발점입니다.
취약 계층을 위한 공공 일자리 제공으로 경제적 자립을 유도하고 어르신·청년·여성·장애인의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여 다양한 계층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동구 구민을 우선으로 고용하는 중소기업과 동구로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 중소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기업과 구민이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창출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인천 최초로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유치하여 소상공인들이 밀집해 있는 산업유통센터 인근에 공동사업장 등 인프라를 구축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또한 좁아진 취업의 문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복합공간을 구축하고 취·창업 지원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하여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고 기존 대면 방식의 구인·구직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SNS를 활용한 전용 채널을 개설하여 취업교육과 채용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방식의 구인·구직 네트워크를 강화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동구사랑상품권을 6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환전 기간 단축과 가맹점 추가 모집 등을 추진하여 관내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과 공동 배송서비스 지원 및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전통시장에 대한 시설과 경영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현대시장의 지역 특색과 연계한 시장 투어코스 및 문화 콘텐츠 개발로 차별화된 특성화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시키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아울러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창업 컨설팅과 기술 지원으로 신규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청년친화적 웹드라마 등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주민 홍보를 실시해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의 판로 촉진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K-방역기업 육성을 지원하여 관내 기업의 방역제품 우선 구매를 추진하고 신산업 유치에 따른 청년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습니다.
넷째, 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가 살아나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올해 입주가 시작되는 송림5구역을 시작으로 관내 전역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마무리되는 2024년에는 동구의 인구가 1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동구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도시기반시설과 문화체육 여가시설 등 정주 기반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어 지역개발사업에 252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 등 막대한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일진전기 이전 부지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과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동안 지역주민의 접근이 단절되었던 만석·화수동 수변공간에 해안산책로 1단계 공사가 지난달에 착공되었습니다.
단계적으로 해안산책로를 조성하여 가족 단위 친수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옛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배다리 지역에는 소공연장, 갤러리 등 소점포를 운영할 청년 예술인과 상인을 모집하여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배다리 북카페촌, 문화체험형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와 배다리의 역사성 회복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 가겠습니다.
아울러 오랜 숙원사업 중의 하나이고 동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체육 시설인 복합문화체육센터가 내년 초 완공될 예정으로 효율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하여 성공적으로 개관·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송림골 꿈드림센터에는 총 142억 원을 투자하여 어린이영어특화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다목적 체육관 및 걷기트랙 등 주민 생활밀착형 시설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악취 문제 해결 및 체육시설 설치를 위한 인천교 유수지 환경 정비사업,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증축, 송현1·2동 복합청사 신축 등 대형 프로젝트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도시기반시설 구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지역 가치 재창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공감이 함께하는 신뢰 행정, 구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겠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신념으로 관내 구석구석을 발로 뛰고 소통하면서 구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온·오프라인 정책토론회, 동별 찾아가는 지역 현안 토론회, 2040 지역발전협의체 운영 활성화 등 열린 대화 행정으로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구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2021년은 지방자치제도가 부활된 지 3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직접 민주주의 실현과 민·관 협치는 우리 시대 최대의 과제입니다.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 2년차를 맞아 주민차치회의 역할 확립과 조기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주민자치센터 공간 구조 개선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주도형 자치사업을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민·관 협치를 실현하고 산발적으로 운영해 온 주민참여예산의 추진 체계는 주민자치회와 연계·개편하여 주민 주도형 참여 영역을 넓히고 주민자치회의 안정적인 재원 확충으로 자치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 회의, 토론회 등을 실시간 촬영·송출하고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는 모바일 소식지를 운영하여 구민의 알 권리 충족과 구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는 더 이상 옛 방식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과거의 지식과 경험만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기 어려운 시대에 처해 있습니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전략을 세워야 미래를 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민선7기 남은 임기 내의 성과만을 위해 단기적으로 정책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5년 후, 10년 후 더 커진 동구의 미래 건설을 위해 주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요즘도 발로 뛰며 주민 여러분을 만나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헤아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구 구석구석을 누비다 보면 민심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것을 느낍니다.
지금처럼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인내하며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욱 민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주민의 아픔도 함께 하겠습니다.
동구 발전의 희망을 품고 출발했던 민선7기가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오늘 제출하는 2021년도 예산안 심의에 의원님들의 많은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