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동구의회 허식 의원입니다.
육만오천여 명의 구민의 복리 증진과 구정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종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인환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발의의원을 대표하여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에 대하여 제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본 결의안은 2007년 동인천역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 이래 동인천역 중심 상권의 부활을 기대해 온 주민의 희망을 외면한 채 행복주택 공급 등 정부 시책으로만 채워진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해 전면 검토를 통해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사업계획으로 다시 수립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고자 발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을 낭독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 동인천역과 주변구역은 인천의 대표적인 교통의 요지이자 중심 상권으로서 그간 동구 그리고 인천광역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곳이며, 아울러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기간 동안 조성된 동인천역 북광장 사천백여 평은 인천 최대의 광장으로서 주민들의 여가, 문화, 예술활동과 함께 주민 화합의 장으로서 동구 주민의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한 소중한 공간이다.
2007년 동인천역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이래 동인천역 북광장과 중앙시장을 거점 개발하여 과거 인천의 중심 상권으로서 화려한 명성을 회복하고 침체된 주변 원도심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규모 있는 개발을 기대했으나 이러한 우리 동구 주민들의 희망을 외면한 채 북광장의 일부에 행복주택만 덩그러니 건설하여 북광장의 규모는 대폭 축소되고 그간 활용하던 광장의 기능은 상실하게 만들어 놨다.
아울러 과거 최고의 상권을 형성했던 송현자유시장, 속칭 양키시장도 동인천역과 북광장 그리고 인천백화점, 중앙시장 등과 연계하여 지역 상권을 회복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개발하기를 기대했으나 개발방식, 개발규모, 입지시설 등에서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원주민 재정비방안 등의 요구사항이 철저히 배제된 채 도시재생사업이 아닌 사업시행자 주도의 일방적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물론 주택난 해소를 위한 정부 시책으로 행복주택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나 동구의 발전을 이끌 중심 상권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북광장에 굳이 행복주택을 건설하여야 하는지, 다른 대체지역은 없는지 인천시와 사업시행자인 LH는 이런 고민을 했었는지 묻고 싶다.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된 1-2구역도 마찬가지이다. 재생사업으로 낙후된 지역 개발에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전면 개발을 요구하는 지역주민의 의견은 외면한 채 수립한 계획을 보면 집수리 지원사업 등 주민 수혜도가 높은 사업예산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공영주차장의 기계식 주차장 설치사업과 210억 원이 투입되는 빗물저류조사업, 인근 시설과 기능이 중복된 복합문화시설 배치 등 주민의 소망에 미흡한 사업으로 계획되어 2007년부터 지난 15년간 인천시만 믿고 의지하며 버텨온 지역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이에 우리 동구의회는 육만오천여 명의 동구 주민과 함께 과거 융성했던 동인천역의 비상을 누구보다 염원하는 인천 시민 전체의 목소리를 한뜻으로 대변하여 인천시와 관계 기관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주민과 지역의 입장에서 전면 재검토하라.
하나, 동인천역 북광장의 기능을 없애는 행복주택 건설계획을 중앙시장이나 송현자유시장 주변으로 수정하라.
하나, 송현자유시장 원주민의 재정착 방안과 중앙시장 상가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라.
2021년 3월 19일
인천광역시 동구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