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동구의회 장수진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송광식 의장님과 박영우 부의장님, 선배 동료 의원님, 구정에 힘쓰시는 허인환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동구 청소년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마음에서 본 의원은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현재 동구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일한 청소년 시설인 청소년수련관은 2000년 10월에 개관을 하고 주요 시설로는 수련관 사무실, 소극장, 프로그램실,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동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동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되고 있던 작은도서관이 폐쇄되고 2014년 화수동에 위치한 화수청소년문화의집도 폐쇄되면서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놀이 활동공간이 상실되었습니다.
청소년수련관 1·2층은 키즈랜드라는 단순한 체험놀이공간으로 바뀌어 청소년들의 쉼과 활동의 공간이 축소되어 왔습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다발적 장기적 추진으로 청소년 인구의 전출과 야외활동 공간이 상실되었음은 물론이거니와 폐·공가 건물 노후와 직접적인 개발 공사 진행으로 청소년의 활동공간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으로 청소년의 다양한 사고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문화 콘텐츠의 개발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지금 청소년들에게 필요한건 획일적인 집단 활동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의견을 들어 본인들이 참여하고 싶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선택권입니다.
기존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축소 운영으로 인하여 청소년들의 다양한 분야별 경험 기회가 제한되어 왔습니다.
진로, 4차 산업 등에 대한 제한적 교육 및 활동으로 다양한 학교 밖 교육환경 활동으로 총체적인 사고능력 및 인본적 정서의 결여된 교육환경에 대한 대안이 필요합니다.
동구 청소년수련관은 시설 노후화와 프로그램 개발에 안주하는 사이 정책적으로 많은 퇴보가 있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동구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학교 밖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몇 가지 제안으로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청소년 인구가 감소하였다고 하여 그들에 대한 투자를 줄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청소년수련관의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청소년시설을 권역별로 확충해 줄 것과 청소년수련관에 운영되고 있는 1·2층 키즈카페를 청소년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재정비해서 청소년 전용 진로 활동공간, 동아리 활동공간으로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영상을 틀어주시기 바랍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영상에서 보셨듯이 송림로터리 아뜨렛길을 활용하여 청소년들에게 자율적인 예술공간으로 개방하여 문화활동과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지역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할 수 있는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민주 시민으로서 성장을 위해 지역 주민과 연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다양한 문화별 경험 기회와 다면적 교육 콘텐츠 경연 기회가 제공되어야 됩니다.
셋째, 청소년수련시설 이용자에게 시설에 대한 올바른 정보의 제공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투명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청소년시설 이용자들에게 프로그램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시설 이용의 안전문제를 성실한 관리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감독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가정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가 모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을의 어른들이 청소년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우리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동구 청소년들이 학교 교육을 벗어나 다양한 경험과 문화, 예술, 과학, 체육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집 앞 놀이터처럼 마음 편히 드나들 수 있는 시설의 마련을 위해 구청장님께 적극 검토를 부탁드리며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