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박영우 의원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8만여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영복 의장님과 그리고 동료 의원님과 조택상 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특히 민선 5기 2주년을 맞이하신 청장님께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기나긴 가뭄 끝에 비가 내려 우리 지역에도 해갈은 된 것 같습니다만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아직 고통이 따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본 의원이 잠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집행부나 우리 의회는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맞이하는 중대한 시기입니다.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삼고 집행부나 의회는 손을 맞잡고 한 곳으로 힘을 모우고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의회에 관련하여 한마디의 말씀을 올립니다.
전반기의 우리 의회는 나름대로 주민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고 자부심을 느끼나 결코 의회다운 의정활동을 하였는지, 누구를 위하여 이 자리에 있었는지 반성과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주민들의 삶의 질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의회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체 아름답지 못한 모습으로 주민들의 원성은 듣지 않았는지 저 자신부터 고해성사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들려오는 충고와 충언의 말씀에 귀기울여 남은 임기를 주민을 위하여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당리당략과 이념에 얽매이지 말고 구민을 위한 일에 다함께 합심하여 갑시다.
제가 이 자리에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동구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있어 구태에서 벗어나 진정 올바른 의회상과 나아가 구민들이 볼 때 이해가 될 수 있는 상식에서 의장단 선출을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 아시다시피 지난 전반기에서는 이영복 의장님을 빼고는 모두가 초선이고 여러 가지 복잡한 계산속에 저희 새누리당이 다수 의석임에도 불구하고 의석수가 적은 정당에 의장 자리를 내줬습니다.
국회 같으면 도저히 될 수가 없는 일이지요.
의원 여러분, 물론 이러한 경우가 우리 동구의회에서만 벌어지는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의원님들께서도 아시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건전한 집행부가 되려면 이를 견제하기 위한 의회가 필요합니다.
힘 있는 의회는 의장 선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 동구의회처럼 미니 의회에서는 가족과 같다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가 본연의 의무를 망각하기 쉽다는 뜻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출만큼은 진정 의회민주정치를 가늠하는 척도에서 능력 있고 의회를 원만히 이끌고 나갈 분을 선출해 봅시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한 의무가 있습니다.
밀실거래나 나눠먹기식의 형태에서 과감히 벗어나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하여 우리 동구의회의 미래상을 그려보는데 초석이 되도록 이번만큼은 꼭 노력해 봅시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