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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2외곽순환도로 공청회 무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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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인천신문 2007. 2. 21(수) | 작성일 | 2007-02-21 | 조회수 | 29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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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곽순환도로 공청회 무산
인천신문 2007. 2. 21(수) 인천시 동구의회가 인천~김포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과 관련,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위해 이달 초부터 추진해왔던 주민공청회가 시행사의 불참통보로 무산됐다. 일부 주민들은 시행사가 주민들의 대표기구인 의회마저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동구의회는 당초 22일 오전 10시부터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제2외곽순환도로 동구 지하 관통 대안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기로 계획했다. 주민들에게 사업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우려를 현장에서 전달, 시행사 측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도였다. 현재 송현동과 화수동 주민들은 아파트, 주택, 상가를 통과하는 지하터널로 시행되는 동구 2.8km구간을 놓고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1월 주민들의 반발에 이어 이달 중순에는 주민 3천700여명이 참여한 탄원서가 건설교통부에 전달되는 등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의회는 공청회 참석 여부를 인천김포고속도로(주)에 제안, 참여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회사 입장을 반영해 준비해 왔다. 인천대 토목공학과 신은철 교수와 주민대표, 구 의원들을 참여시키기로 결정하고 지난 14일에는 해당 지역 두 곳에 플래카드까지 걸며 주민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인천김포고속도로(주)의 입장은 달랐다. 지난 1월19일 ‘노선계획 및 환경, 교통영향평가’에 대해 충분한 설명 및 의견 수렴코자 개최했던 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중단된 만큼 공청회 이전에 무산됐던 설명회 개최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들의 의견 수렴 결과를 통해 공청회가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직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설명회 개최에 대해 통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렇고 보니 의회는 지난 16일 게시됐던 플래카드를 떼어내고 부랴부랴 참석 관계자들에게 무기한 연기 통보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시행사가 불참한 상황에서 공청회는 주민들만의 불만토로의 장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주민 김모(44)씨는 “공청회 무산은 동구의회는 물론 주민들을 무시한 시행사의 횡포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동구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강력하게 투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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