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제2외곽도로 사업 긴급회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주민 반발로 진통을 겪고있는 동구가 의회차원에서 주민의견을 수렴, 이를 건설교통부에 적극 제기하기로 했다.

동구 의회는 지난 19일 주민 반발로 설명회가 무산되는 등 계속 확산되는 반대 여론을 의식, 25일 오전11시 '제2외곽순환도로 민간투자사업에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고 건설교통부가 사업 초기에 시에 제시한 의견대로 동구 외곽인 중봉로~만석부두~청라지구로 노선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노선선정시 주거지역과 충분한 이격거리를 확보, 지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I·C설치를 건의하기로 했다. 더불어 2월 중 건설교통부에 주민들의 의견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하고 주민공청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한편 주민 탄원서는 건설교통부에 사업 전면 백지화 혹은 노선변경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뜻과 지하터널 구상계획에 대한 반대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100% 갯벌로 이뤄진 지반이 연약해 공사가 불가능 하다는 반대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작성될 예정이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