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tv 인천뉴스 이정윤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동구 건강가정센터 민간위탁 운영을 두고
집행부와 구의회간 갈등의 골이 커지고 있습니다.
구의회는 지난해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을 부결시켰는데요.
집행부가 계약을 연장한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구의회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 민간위탁 운영을 했는데,
동구의회는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특히 구의회는 지난해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수탁기관 지도감독과 적정 관리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다는 이유에섭니다.

결국 지난해 12월 수탁자와 계약이 종료됐는데,
최근 계약 연장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구의회는 즉각 반발하며
감사원 감사 청구안을 상정했고,
본회의에서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 윤재실 l 동구의원 ]
"동구청은 직영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조치는커녕
의회의 의결사항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연장 계약을
암암리에 체결하였고, 3개월이 지난 2022년 4월
임시회 의원 간담회에서 연장 계약 사실이 드러났다”

동구의회는 위법하게 행사한
공무원의 직권 남용에 해당되는지
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장 계약 무효 여부와
이미 집행된 예산 환수 가능 여부도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동구는
"구의회가 민간위탁 운영에 동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기관을 모집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연장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Btv 뉴스 이정윤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유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