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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회 인천광역시동구의회 (정례회) 본회의 제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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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 [본회의]
  • 제270회 인천광역시동구의회 (정례회)
  • 본회의 회의록
  • 제2호
  • 의회사무과

일시

2023년 12월 04일

장소

본회의장

의사일정

1. 구정에 관한 질문

부의된 안건

1. 구정에 관한 질문(의장 제의)
10시01분 개의
의장 유옥분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70회 인천광역시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구정 전반에 관한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듣는 본회의 일정입니다.
바쁘신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구정질문을 준비하시고 참여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의사일정에 들어가겠습니다.
안건
1. 구정에 관한 질문(의장 제의)
의장 유옥분
의사일정 제1항 구정에 관한 질문을 상정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번 구정질문은 배부해 드린 자료와 같이 총 일곱 분의 의원님께서 모두 일괄질문, 일괄답변 방식으로 총 19건의 질문이 포함된 구정질문(요지)서를 제출해 주셨습니다.
질문 순서는 원태근 부의장님이 먼저 하시고 지역구 가·나·다 순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질문하시는 의원님들께서는 「인천광역시동구의회 회의 규칙」제66조의2에 따라 질문 시간은 20분을 초과할 수 없으며 질문 시간 20분이 초과되면 발언대 마이크가 자동으로 꺼짐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구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원태근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원태근 의원
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유옥분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김찬진 구청장님을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 동구의회 원태근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동구의 현안에 대해 구청장님께 구정질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동구, 중구 행정구역 통합에 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인천시가 27년 만에 동구, 중구 행정구역을 통합하고 현재 인천이 2군 8개 구 체제를 2군 9개 구로 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리 동구도 행정구역 개편 대상에 포함되어 계획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 동구, 중구를 통합하여 제물포구가 신설될 예정인데 물리적인 시간을 고려해도 우리 구에서 지금부터 발 빠른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행정구역 통합에 따라 우리 구가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인지, 준비해야 할 요인들이 많은데 가령 통합 구청사 소재지 확정,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 조정, 통합에 따른 조직 개편 및 행정구역상 세수 개편, 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편성 배려,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 추진의 탄력성, 통합 과정에 주민 의견 적극 수렴, 통합 이후 생기는 문제점 선제 대응 등 우리 구가 준비하고 대응해야 하는 일들이 방대한데 지금이라도 시와는 별도로 행정구역 통합 TF팀을 조성하고 통합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행정구역 통합이 성사된 사례는 1998년 전라남도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이 통합된 여수시, 2016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통합된 창원시, 2014년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군이 통합한 청주시가 있습니다.
이를 자치행정구역에 통합하는 과정도 결코 순조롭지 않았으며 통합 이후에 불협화음도 끊이지 않았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행정구역을 통합하는 과정은 그 규모와 비용을 감안할 때 비가역적인 위험을 반드시 내포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행정구역 통합은 충분한 검토와 자문하에 신중해야 하고 현재 우리 구 여건을 고려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용들을 수렴하고 타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인천광역시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이 행정안전부와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해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어 행정체제 개편 추진 속도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인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우리 구가 지금 당장 해야 할 행정구역 통합대응책 마련에 적신호가 켜질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에 구청장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지금 이 시점에 동구, 중구 통합에 대한 대비책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 통합 과정에서 주민들과 충분한 공감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지 답변 바랍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유옥분
원태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종호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종호 의원
존경하는 동구 구민 여러분 유옥분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김창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김종호입니다.
저는 오늘 동구의 각종 현안에 대해 몇 가지 구정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초단시간 노동자는 일주일 동안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의 노동자로 현행 「근로기준법」상 고용·산제보험을 제외한 4대보험 의무가입에서 제외하고 있으며 주휴수당, 유급휴가, 퇴직금 등에서도 모두 예외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초단시간 노동자의 규모는 2013년 83만6천 명에서 2022년 157만7천 명으로 엄청나게 증가하였습니다.
문제는 민간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행정에서도 초단시간 노동자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2024년 동구청 기간제근로자 채용 계획 중 송림도서관 개관 시간 연장사업 2명, 동구마켓 자원관리사 26명, 재활용정거장 자원관리사 60명이 초단시간 노동자로 전체 기간제노동자 241명 중 88명에 이릅니다.
일자리사업으로 확대한다면 공익형, 노인일자리를 제외하더라도 장애인 복지 일자리 28명, 중증장애인 맞춤형 복지 일자리 7명이나 되는 상황입니다.
송림도서관 개관 시간 연장사업의 경우도 주말 이틀간 현행 새벽 6시부터 오후 1시까지의 근로 시간을 1시간 연장하면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초단시간 노동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정당한 근로의 대가를 받지 못하는 자원봉사자 인력 운영 개선이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 구의 자원봉사자 인력 운영을 살펴보면 주민자치센터 주말·야간 운영요원 9명과 주민공동이용시설 자원봉사자 5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에게 자원봉사자 실비 보상 개념으로 시간당 5천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송현3동 주민자치센터 운영요원의 경우 평일 5일 동안은 새벽 6시 30분부터 오전 9시, 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총 6시간을 근무합니다.
이것은 명백한 근로이지 자원봉사가 아닙니다.
자원봉사 인정 실비 보상의 경우 인천시 공통으로 하루 4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진행할 경우 교통비, 식비 명목으로 1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시간당 5천 원이라는 실비 보상 체계는 자원봉사 인정 실비 보상 제도와도 맞지 않으며 최저임금제도와도 부합하지 않는 것입니다.
더욱이 시간당 5천 원 실비 보상은 2004년 이후 약 20년간 고정되어 상황입니다.
시비보조사업인 주민차지센터 운영요원 지원사업의 경우 인천시에 적극적인 개선 의견을 제출하는 것이 필요하며 전액 구비사업인 주민공동시설 운영 인력은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본 의원은 그동안 구정질문 및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동구의 문화, 체육, 아동시설의 지역적 편중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유휴공간이었던 만석동 김치공장은 어르신 일자리 작업장으로, 송현1·2동 복합청사 6층은 화도진문화원과 합창단 연습 공간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만석동, 화수1·화평동, 송현동 지역에 문화체육 아동시설 건립이 중장기적 과제라고 한다면 시설의 지역적 편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법으로 동구문화체육센터 셔틀버스 운영을 제안합니다.
2023년 11월 말 기준 동구문화체육센터 이용객 현황을 살펴보면 만석동 113명, 화수1·화평동 122명, 송현동 431명, 송림동 2,082명, 금창동 144명으로 만석동과 화수1·화평동 이용객 비율은 8%, 송현동까지 확대해도 그 비율은 23%에 불과합니다.
인천중구국민체육센터는 개관 때부터 셔틀버스를 운행 중에 있으며 올해 7월 개관한 부평남부체육센터도 이용 주민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동구의 경우도 노인복지관처럼 셔틀버스 한 대로 시범 운영을 시작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구문화체육센터 셔틀버스 운영을 통해 만석동, 화수1·화평동, 송현동 지역 주민들의 문화체육시설의 접근성을 높여 이용률을 높여야 합니다.
셔틀버스 운영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 입장에서도 매우 필요합니다.
문화체육센터 셔틀버스 운영은 내년 개관할 꿈드림센터의 어린이영어도서관, 도담도담장난감월드, 육아종합지원센터, 아뜨렛길 지하광장 어린이놀이시설에 접근성을 높여 만석동, 화수1·화평동, 송현동 학부모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구문화체육센터 셔틀버스 운영은 경제성과 효과성을 넘어 문화체육 아동시설의 지역적 편중 문제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한 행정의 의지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세 번째 질문입니다.
만석동 행정복지센터는 1989년 신축해서 현재 35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누수로 인해 행정복지센터가 물바다가 되기도 하였고 2층에 다목적 공간은 매우 협소하여 소규모 프로그램과 회의 공간으로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공간 문제로 인해 체력단련실은 별도의 건물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복합청사의 요구성이 가장 높은 곳은 만석동 지역입니다.
만석동 일대에는 문화체육시설도 아동·청소년시설도 전무합니다.
동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문화체육시설을 포함한 명실상부한 복합청사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동행정복지센터, 체력단련실, 보건소, 119안전센터는 약 1,300평 정도로 규모 있는 복합청사를 신축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입니다.
보건소의 경우 행정구역 통합 이후 혹여라도 중구보건소를 사용하게 되더라도 보건지소 건설,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종합지원센터 이전 등 주민들이 보건, 건강 서비스를 담당할 공간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동구는 그동안 부족한 재원을 아껴서 기금을 적립해 왔고 2023년 말 기준 2,264억 원에 달합니다.
이제 주민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기금 지출을 해야 하는 때이며 행정구역이 통합이 추진되는 현시점에서는 그 필요성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석동 복합청사 신축에 대한 검토를 통해 2025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빠르게 추진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세 가지 구정질문에 대한 구청장님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유옥분
김종호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윤재실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윤재실 의원
안녕하십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6만 동구 구민 여러분, 윤재실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구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유옥분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구정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시는 구민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6만 동구민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 김찬진 구청장님과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노인 인구의 비중은 높으나 공공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동구 지역의 노인 보건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청장님의 의지와 행정의 전문가이신 부구청장님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전국민 의료보험실시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라고 자부하지만 여전히 공공의료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지역이 있습니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바로 동구 지역이 그렇습니다.
그런 동구 지역에 시립요양원을 건립하여 균형적인 공공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촉구하는 바입니다.
UN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 인구는 20세기 중반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하였고 특히 65세 이상 인구는 다른 모든 연령층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2050년까지 세계 인구 6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일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며 우리 인천은 65세 이상이 약 49만1천 명으로 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특히 동구는 25.4%, 1만5,179명으로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고령화에 따르면 치매 환자와 노인성 질환 등 유병률 증가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이들에 대한 돌봄서비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현대사회는 핵가족화 추세로 인하여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이 가족 돌봄을 받지 못하고 본인 스스로 부양에 대한 부담을 지게 되는 상황에 대하여 국가 및 지방정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참고로 인천시에 치매 환자로 등록된 인원은 약 15만8,271명으로 치매를 앓고 있거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인원은 약 6만4,554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성 질환의 증가와 소득의 양극화로 인한 병원비 부담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08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에 힘입어 노인 의료복지시설은 2008년 1,832개소에서 2022년은 6,069개소로 4,237개소가 대폭 증가했고 그중 노인요양시설은 2008년 1,332개소, 2022년 4,346개소로 제도 시행 대비 22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늘어나는 요양 수요 충족을 위해 요양 방식의 다양화와 의료시설의 확보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실정입니다.
특히 동구는 노인 인구의 비율이 25.4%로 강화군,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시 나머지 8개 구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더욱더 시급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의료기관으로 분류되는 요양병원은 인천에 60개소가 있으나 동구에는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
노인요양시설은 인천시 총 408개소 중 우리 동구는 6개소로 현재 7개소가 있지만 1개소는 휴업입니다.
노인 인구 비율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나 공립요양시설에 대한 추진계획도 없는 실정입니다.
참고로 인천 지역에 진행 중인 시립노인요양시설을 보면 총 3개소로 요양원 1개소, 치매전담요양시설 2개소가 건립 중입니다.
남동구, 계양구, 서북부 권역별로 1개소씩 건립하는 셈입니다.
남동구 도림동의 인천시립요양원은 2024년 개원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계양구 갈현동에 인천광역시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원, 서구 원창동에 서구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이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준공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시립요양시설마저도 동구는 소외되어 지역별 불균형이 초래되고 공공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021년 인천연구원에서 시행한 인천시 동구 공립요양병원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 결과를 보면 동구에는 노인 요양병원이 없어 공립요양병원을 건립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습니다.
다만 동구에서 구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을 건립하고 운영하는 것은 동구의 적은 인구, 재정 등을 감안하여 타당성이 부족하다 했습니다.
인천광역시와 협의하여 동구에 요양병원을 유치하는 경우 연접한 인천의료원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방안과 민간 자본을 유치하여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행정의 전문이신 김진서 부구청장님, 우리 동구는 2021년 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노인들이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도시를 만들겠다는 상징적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고령친화도시와 걸맞지 않게 노인 보건복지서비스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동구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동구 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가 있기는 하지만 노인 보호 요양시설 등 실질적인 노인을 위한 복지서비스 제공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노인 보건복지서비스의 소외지역인 동구 지역에 시급히 인천시립요양원의 건립 필요성을 주장하는 바입니다.
노인 요양병원도 같이 확보되면 좋겠지만 전문인력이나 재정 부담 등을 감안하면 요양병원은 장기계획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
건립 부지는 동구치매안심센터 잔여 부지 약 1천 평을 사용하면 현재 건립 중인 도림동 시립요양원과 같은 조건으로 건립할 경우 사업비 95억 원에 75인 수용 규모로 신축이 가능할 것을 본 의원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동 부지는 인근에 위치한 인천의료원과 연계하면 공실률을 줄이고 시립요양원의 시립요양병원화, 노인 의료취약지역 해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라고 생각합니다.
건립 방법은 동구는 구유지인 치매안심센터 잔여 부지를 제공하고 인천시는 건립 재원 부담과 운영비를 부담하는 방안으로 추진한다면 인천시에서도 건립 당위성을 부정할 수 없을 것으로 본 의원은 판단합니다.
행정의 전문이신 김진서 부구청장님,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구에 노인복지시설 확충과 고령친화도시에 걸맞은 환경 조성을 위하여 본 의원이 제시하는 방법으로 시립요양시설을 치매안심센터 잔여 부지에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만약 인천시가 현재 재정 사정으로 예산 투자가 어렵다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447억 원 중 일부를 선투자하는 방법이라도 동구의 의지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6만 동구 구민의 의료혜택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구청장님의 의지와 부구청장님의 행정의 전문을 보여주십시오.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성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지역사회가 보호하고 책임질 수 있는 공립요양원 건립으로 구민에게 적합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며 가족 돌봄 및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공립 의료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동구는 교육경비보조제한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행정안전부, 교육부에 꾸준히 건의한 노력의 결과로 11월 28일 교육경비보조제한 규정을 해제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이 의결되어 2024년부터는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동구 재정 운영의 자율성이 제고되고 교육 투자가 활성화되고 교육환경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11월 17일 동구의회가 주최한 교육정책포럼에서 학부모, 교사, 관계자 분들을 모시고 교육 정책의 방향과 앞으로 교육환경개선기금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과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었습니다.
동구의 민, 관, 학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할 수 있는 첫걸음의 계기가 되어서 많은 소득이 있었다고 사료됩니다.
현장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고민해 주시는 많은 관계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교육공동체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소득, 경제 수준에 따라 아이들의 미래가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대해 참여했던 많은 분들과 본의원 역시도 많이 공감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정책포럼에서 다뤄진 교육프로그램들을 요약해 보면 AI, 빅데이터, 코딩, 드론 등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기술교육과 요트, 보트, 공업 기술과 같이 동구의 지역적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교육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현대제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동국제강, 두산산업차량 등 동구 관내 기업들과 대학이 산학연으로 연계시켜 해외 교류를 통한 교육 연수 프로그램도 활성화시키도록 제안함으로써 동구의 교육 패러다임에 새로운 변화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시점에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플로어에서 나온 내용 중 눈여겨볼 것은 일반적인 교과수업에만 집중하지 말고 아이들의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정서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었습니다.
따뜻하고 체계적이고 구체적이신 김찬진 구청장님, 공교롭게도 토론회 당일 전날 동구에서 초등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똑똑하게 키우는 것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제가 교육 정책 발굴을 위해 방문했던 중국 조장시는 아주 오래전부터 1인 1악기제 운영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강원도 양평과 MOU 체결을 통해 태권도 수업을 활성화하는 등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리는 문화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므로 아마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PPT의 사진을 보여주며)
저 동영상에 나오는 것이 조장시 아이들이에요, 국공립.
제가 이번에 중국 갔다 왔거든요.
가서 직접 전에도 가서 봤는데 이번에 또 가서 보고 왔어요.
구민을 위해 고민하고 계시는 따뜻한 김찬진 구청장님, 특히 아동에 더욱 관심을 갖고 계시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이신 김찬진 구청장님, 동구가 재능 발굴과 교육 발전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대상을 발굴하고 새로운 교육 정책 방향 사업을 고민하여 동구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밝힐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학습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김찬진 구청장님, 동구의 발전된 교육과 공평하게 교육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교육환경개선기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실지에 대한 답변을 바라겠습니다.
본 의원이 지금까지 얘기한 내용들을 심도 있게 고민하시어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유옥분
윤재실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최훈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훈 의원
존경하는 동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훈 의원입니다.
먼저 구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유옥분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활기찬 행복 도시 동구를 위해 애쓰시는 김찬진 구청장님과 구정에 힘쓰시는 관계공무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동구의 자연재해, 재난 등 계획을 점검하고 사전 예방을 비롯하여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등 해안가에 대한 재해 예방과 안전관리계획을 확인하기 위하여 동구의 재난 및 안전관리정책을 검토하는 안전관리실무위원회 위원장이자 동구 행정에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는 부구청장님께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구청장님, 우리 동구에 자연재해 대비 및 위험지구 지정과 정비계획을 총괄하여 관리하고 책임지고 있는 곳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안전에 대한 총괄 관리책임은 어느 부서에 있습니까?
최근 기상이변이 잦은 현대기후 특성상 재해와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대책 등 재난 관리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동구의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현황과 시설물 등 안전계획 및 관리카드가 존재하는지, 있다면 어디에 가면 볼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까?
그리고 「자연재해대책법」제12조에 따라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등 해안가 상습 침수 지역에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지정, 관리가 되고 있습니까?
정비계획수립은 하고 있습니까?
아울러 같은 법 제16조에 따른 동구 지역의 자연재해 종합계획과 시행계획이 있는지도 답변 바랍니다.
또한 관련 종합계획에 동구 해안가 해수면 상승과 기상이변에 대한 재해대책이 있는지와 없다면 향후 어떠한 계획이 있습니까?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등 해안가는 대조기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것을 관리하는 주관 부서는 어디이고 각 부서를 구분하여 올해 대조기 시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하였는지 알고 싶습니다.
본 의원은 해안산책로 등 상습 침수 지역 안전 관리에 대한 문제 제기를 지속해 왔으며 최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월 도시전략실에서 대조기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해안가 저지대 침수를 대비하고자 홍보활동 및 사전통제 상황 관리 등을 적극적으로 노력하였고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노력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이러한 추진계획과 안전 및 재해관리가 과연 해안산책로 조성 및 설치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주관하여 추진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부구청장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하인리히 재해 예방을 위한 재해 예방 4원칙 이론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원인 계기의 원칙, 재해 발생에는 반드시 다수의 원인이 있다.
둘째 손실 우연의 원칙, 재해로 인한 손실의 종류와 정도는 우연적이다.
셋째 예방 가능의 원칙, 재해는 원인을 제거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넷째 대책 선정의 원칙,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은 선행되어야 한다 입니다.
이와 같은 이론을 되새기길 바라며 이상 구정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유옥분
최훈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이영복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영복 의원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이영복입니다.
평소 관심을 가져주시고 멘토 역할을 해 주시는 6만여 주민 여러분, 희망찬 동구를 위해 의정활동을 계시는 유옥분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동구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김찬진 구청장님을 비롯한 600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제가 드리는 질문은 구민의 여러 현안 사항을 대신하여 드리는 것으로 질책보다 구정발전을 위해 같이 고민하는 자리였으면 합니다.
저는 오늘 동구의 미래를 위해 추진해야 할 사안을 마련하고자 다섯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동구, 서구 경계 지역의 혐오시설에 대해 부구청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 1단지부터 3단지까지 백범로 인도와 녹지축은 동구 관할 구역이고 차도는 서구 관할 구역입니다.
그런데 서구 도로변에는 대형화물차의 불법 주박차로 왕래하는 차량이 불편해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동구 인도변에는 대형화물차가 주박차 하면서 화단 곳곳에 쓰레기를 버려져 있어 도시 미관은 물론 대형 화재 위험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에 서구와 연계하여 주박차 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또한 재개발 지역에서 철거된 CCTV를 재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드립니다.
다음은 인천교 유수지와 서구 가좌하수처리장에서 생활하수와 분뇨 처리 시 발생하는 냄새가 북서풍의 영향으로 풍향이 동구 쪽으로 불어 심각하고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5일 가좌하수처리장 및 인천교 유수지 등 개선 방향을 모색해 깨끗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 동구의회와 인천환경공단 주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인천의 대표적인 환경시설인 승기하수처리장, 가좌하수처리장 2곳 중 가좌하수처리장은 인천의 최초이자 최대 하수처리시설로 1991년 준공하여 2번의 증설을 거쳤지만 20여 년 넘어 시설이 노후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승기하수처리장은 1995년 준공 후 2007년에 고도 처리 계량 공사 외 다른 대규모 시설개선 사업 없이 운영했는데도 불구하고 인천시에서 현대화 사업으로 3,844억 원을 투입하여 지하화 및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2023년부터 203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승기하수처리장 주변 환경도 굉장히 좋습니다.
좋은데도 그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처리장 지하화를 통해 악취 등으로부터 해소되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남항하수처리장을 소개하겠습니다.
남항사업소는 2008년에 인천환경공단 학익사업소로 개소하여 2011년 남항사업소로 명칭을 바꾼 사업소로 지중화 사업을 통해 지하에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지상은 남항근린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지하 시설은 하수처리시설이다 보니 냄새가 났지만 지상은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하수처리 시 발생하는 악취들이 외부 배출되지 않도록 관으로 모아 처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좋은 시설이고 깨끗한 유수지가 있어 시원하고 자전거 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사이클링하기도 좋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든 시설들이 혐오시설이 아닌 반기는 시설이 되기를 바라면서 인천시에 있는 모든 하수처리장이 모두 친수 공간으로 만들어진다면 시민들에게 큰 친수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서구 가좌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위해 우리 동구와 서구와 함께 인천시에 건의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부구청장님께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 공간 확보에 대해 부구청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동구 관내 현대시장, 송현시장 등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시장 방문객의 이용 편의가 증진되어야 시장 활성화와 주변 상권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데 먼저 구에서 많은 주차장을 확보해 접근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미추홀구 인주대로에 위치한 용현3동 제1 노상공영주차장은 차량 통행에 방해를 주지 않고 도로의 최소폭을 확보하기 위해 주차면 일부를 인도에 올라탈 수 있도록 한 노상주차장인 개구리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에 미추홀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 확보와 확보의 중요성을 알고 다양한 방식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동구에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 공간 확보는 물론 재래시장 환경개선을 위해 방안을 갖고 계시고 있는지요.
가정동 정서진중앙시장 가보았는데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이용객들이 많은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깨끗한 환경개선을 통해 재래시장 활성화가 잘 이루어지리라 확신합니다.
우리 동구도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 공간 확보는 물론 재래시장 환경개선을 위해 방안을 갖고 계시는지요.
대안으로 송현로 도로변에 주차장을 확보하거나 주차 공간 확보에 방안이 있는지 향후 계획에 대해 부구청장님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세 번째로 배다리 숭인지하차도 상부 공간을 활성화하여 지역의 특색있는 볼거리 창출 방안을 제안하고자 부구청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배다리 숭인지하차도는 2026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상부 구간 1구역에는 공원을, 2구역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으로 구체화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배다리는 예전에 바닷물이 들어오던 갯골이 있어 배와 배를 연결해서 다리를 만들어 건너 다녔다 등의 연유로 이름이 붙여진 곳입니다.
개항 이후 근대산업, 교통, 상업 등의 시발지였고 한국전쟁 이후 헌책방거리로 유명해졌지만 도시 확장으로 지역 특색이 무뎌져 관광객의 발걸음은 끊겼습니다.
동구는 송림아뜨렛길, 배다리 전통지하상가, 화평동 냉면골목, 송현동 순대골목 등 이러한 자원들을 활용해 숭인지하차도 상부 공간에 동구의 역사성을 살려 특화거리를 조성해 도시 이미지를 창출하고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본 의원은 제안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 인사동 문화의 거리, 수원 행리단길, 경주 황리단길 등이 있습니다.
수원 행리단길은 구도심으로 상가 공실률이 50%가 넘는 낙후된 지역이었습니다.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건축물 리모델링과 착한 임대인의 상생, 상인회의 노력으로 도시경관과 상권을 활성화 시켜 현재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곳은 전체 상인들이 하나로 뭉쳐 추진력 있는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열정과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젊은 청년들이 들어와 그들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공간과 제도를 지원해 줬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관광 자원과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축제 및 이벤트를 개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 시킨 점도 한몫했습니다.
우리 동구도 특색있는 사업으로 중무장하기 위해 임대인과 상인회 등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원하고 숭인지하차도 상부 공간은 동구의 역사성을 살려 특화거리를 조성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부구청장님의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번째로 동인천역 북광장에 도심 속 녹지공간으로 활용할 제안은 구청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현재 동인천역 북광장은 광장 내 노숙인과 주취자 등으로 흡연과 노상방뇨 등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금주,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올해 일회성 행사로는 하절기에 낭만풀장, 시비로 2억8천만 원을 투자하여 운영하였고 동절기에는 스케이트 조성 사업 5억8천만 원을 조성하여 설치, 운영하려 합니다.
연간 낭만풀장, 스케이트 조성 사업비를 합치면 8억6천만 원입니다.
일회성 사업 말고 지속적인 사업을 할 수 있게 주민편의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지난번 지역의 전반적인 보수 사항에 대해 구정질문 후 동인천역 북광장의 벤치가 철거됐습니다.
또한 나무 가지치기를 하면서 위쪽 가지만 남기고 전지하여 햇빛을 가리는 역할을 하지 못하는 등 쉼터의 기능을 잃어 이용하시던 어르신들은 버스정류장을 쉼터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구는 총 면적이 7.19k㎡로 지역별 현황을 보면 주거지역으로 33.4%로 2,407k㎡고 상업지역은 6.3%, 공업지역은 무려 52.2%입니다.
그리고 녹지지역은 겨우 7.9%인 0.573㎡이며 1인당 녹지 조성 면적은 4.72㎡로 인천시, 전국에서 최하위로 매우 낮은 도심 속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만들고자 공원 같은 광장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향후 동인천역 북광장 개발 시 광장 예정 조성지에 나무를 식재하고 벤치를 설치하는 등 도심 속에 쾌적한 녹지 휴식 공간을 조성하여 주민과 어르신께 돌려드리기 위한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제 구가 주민을 위해 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수시로 현장에 나가 점검도 하고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해 주민의 편에 서서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 쾌적한 북광장 조성을 위해 구에서 어떤 계획이 있는지 구청장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기금운용 관리 방안에 대해 구청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본 의원은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면서 우리 구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상적인 사업 이외에 어떤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참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였습니다.
안타깝게 우리 구의 사업 중에는 일상적인 사업 외에 이렇다 할 사업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본 의원이 많은 고민을 한 것은 2023년도 동구의 본예산 기준으로 총 기금은 3,042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3,030억, 특별회계 12억 원입니다.
우리 구의 기금조성액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재난관리기금 등 총 10개 기금이 운용되고 있는데 기금조성액은 무려 2,226억 원으로 예산의 60%를 상회하는 규모입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지 참 고민 많이 했습니다.
기금은 예산의 원칙 일반적인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좀 더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특정 사업을 위해 보유, 운용하는 특정 자금입니다.
또한 특정한 분야의 사업에 대해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자금지원이 필요한 경우에 예산과는 별도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기금을 조성해 운용하거나 민간이 조성해 운용하는 기금을 출연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시책 목적을 달성하고자 지방정부는 기금을 조성하고 예산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집행부에서는 나 몰라라 하는 식으로 기금을 쌓아 놓고 있는데 무엇을 하였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동구는 시책이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인지 알 수 없으나 기금 중 무려 1,446억 원의 기금을 적립하고 있습니다.
적립된 기금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인천시는 제21대 국회에서 인천광역시 제물포구, 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제출하여 제정되면 2026년 7월 1일로 합구가 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급격하게 발전하고 변해가는 동구에 대해 과연 구청장님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님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 구는 예산의 규모가 작아서 예산이 부족해서라는 이유로 주민에게 제공할 복리증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서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타 자치구의 사례를 보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관을 운영하여 어린이도서관, 카페, 성인 자기계발을 위한 평생교육강좌, 중학 학력 인정 등 방송통신고와 연계해 고등학교 학력 인정 과정 등 다양한 학부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 예절 체험 등 소외계층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평생학습을 통한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렇듯 원도심 동구는 그동안 재개발 등의 요인으로 인구 감소에 따라 타 자치구보다 상대적으로 교통 및 복지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고민과 노력 없이 앞으로 합구만 된다면 동구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되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합구에 앞서 조성된 기금 등의 잉여재원을 활용하여 구청장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그동안 늘 복지혜택의 그늘에 있었던 우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모두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반영하여 구체적으로 사업을 발굴해서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어느덧 한 달 후면 2024년 갑진년 청룡의 새해가 밝아옵니다.
2024년 새해 의회 업무보고 시에는 일상적인 업무보고가 아니라 우리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혜택을 드릴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보고하는 업무보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구청장님을 비롯한 전 공직자가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구민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을 선정해 보고하는 업무보고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지금부터 인천시와 타 지자체가 운영하는 사업 중 우리 주민에게 어떤 것들이 좋은지 파악하고 발굴해 적극 추진하여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 도시 동구를 만드는 데 구청장님을 비롯한 전 공직자가 노력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구청장의 희망찬 답변을 기대합니다.
끝으로 600여 공직자 여러분께 겨울철 건강 주의하시길 바라고 주민들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비전 제시로 행복한 삶을 줘야 할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행정, 주민에게 섬김과 눈높이로 같이 나아갈 수 있는 행정, 모든 국책사업은 옳고 그름을 떠나 주민들과 합의하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게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이 무시된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시작보다 마지막이 중요합니다.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유종의 미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의 작은 생각과 노력이 우리 주민들에게는 큰 감동을 줍니다.
모든 사업들을 진행할 시 여러분의 생각이 아닌 주민 눈높이와 규칙을 세워 사업을 완성할 것이고 진행 시 충분한 설계와 계획을 세워 좀 더 나은 완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사업에 있어 충분한 계획, 설계와 철저한 감독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을 완성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늦게까지 해서.
의장 유옥분
이영복 의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의원 여러분, 휴식을 위해 정회하고자 하는 데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의원 여러분께서 이의가 없으시므로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58분 회의중지
11시10분 계속개의
의장 유옥분
의원 여러분,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다음은 장수진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장수진 의원
안녕하십니까? 동구의회 장수진 의원입니다.
구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유옥분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선후배 의원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구정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의 세손 결손으로 내년 지자체 재정 운영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동구의 경우 지방교부세 56억 원, 조정교부금등 90억 원, 시·도비보조금등 23억 원 등 총 160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행정서비스 축소를 막기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여러 지자체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보통 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적립한 여유 재원이라 합니다.
하지만 실제는 주민에게 썼어야 할 행정서비스를 유보한 유보 자금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축소가 예상되는 시기에 활용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인천광역시 동구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제5조제2항은 기금의 용도를 세입 중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합계 금액이 최근 3년 평균 금액보다 감소한 경우, 대규모 사업을 실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등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바로 그런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법적 기준이 없기 때문에 구청장의 재량에 달렸다고 봅니다.
따라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여 기금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2022년도 말 기준 동구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약 1,446억 원입니다.
주민들에게 이미 돌려줘야 할 1,446억 원을 쓰지 않고 모아둔 것입니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중·동구 통합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임을 감안, 단기사업 위주의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아이디어 제안 접수 등을 통해 여유 재정의 매우 공격적인 활용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본연의 업무와 상관없이 적극적 사업발굴을 제안한 자와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에게는 사업의 실효성에 따라 일상적인 포상이 아닌 국내에서 제공되는 포상 방법 중 가장 강력하고 획기적인 포상을 제공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안합니다.
답변 바랍니다.
다음은 도시재생활성화기금 관련입니다.
먼저 조례의 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천광역시 동구 도시재생활성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는 제5조에서 기금의 용도를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외 타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고만 규정하고 있어 모호합니다.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한 도시재생사업인지 별도의 사업을 말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타 지자체 조례를 보면 서울시는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내 폐가, 공가 매입 및 활용 비용 등 12가지, 부산시 연제구는 도시재생 제도 발전을 위한 조사 연구비 등 9가지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동구도 지역 실정에 맞게 기금의 용도를 구체적으로 규정하여 논란의 소지를 방지하고 사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의하십니까?
도시 재생은 기존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일부분만 바꿔 조화를 이루는 사업입니다.
바꿔 말하면 지역공동체의 유산과 자산을 지키면서 그 위에 새로운 것을 입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역구의 역사, 특성과 연계해야 하고 주민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합니다.
동구는 인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이라는 역사성과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도시재생에 가장 어울리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동구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하게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내용은 살리지 못한 채 포장만 바꾸는 것입니다.
동구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도심의 역사성과 스토리를 살리는 재생 사업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2조제1항제7호가목에 명시한 도시재생사업의 종류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발전 및 도시재생을 위하여 추진하는 일련의 사업, 주민 제안에 따라 해당 지역의 물리적·사회적·인적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 등이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은 물론이고 주민들이 제안하는 사업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의거하여 골목길 개선, 보행자 도로 개선 등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필요로 하는 소규모 사업에도 기금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인구정책 관련입니다.
동구는 2024년 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5개 분야 51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예산은 무려 1,265억 원으로 총예산 3,042억 원에 41.6%에 달합니다.
물론 주거환경개선, 교통망 확충 등 간접적 사업비를 합산한 예산이지만 인구 유입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51개 사업 중 동구의 인구정책은 이것이라고 할만한 사업은 보이지 않습니다.
미래발전추진단에서 제출한 자료를 보면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자료에 추진 중인 사업 8개를 적시했는데 이중 직접적인 인구 유입 사업은 무주택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지원사업 단 하나입니다.
나머지 우수시책발굴, 안내서 제작, 인구 교육, 공모전 개최, 토론회 개최 등 부대사업입니다.
이것을 보면 마치 무주택 다자녀가구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동구 인구정책사업을 대표하는 사업인 것 같습니다.
이는 51개 사업 중에서 뚜렷한 성과가 있어 내세울만한 사업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도 추측됩니다.
타 지자체의 좋은 정책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대구 달성구는 보건소에 임산부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태교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클라이너 의자와 건식 족욕기, 발 마사지기, 태교 음악과 도서 등과 함께 전국 보건소 최초로 MZ세대 임산부의 트렌드인 베이비샤워와 만삭 촬영 공간을 조성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는 미취학 영유아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 열린놀이터, 아이자람터 등으로 구성된 영유아 복합시설을 권역별로 설치했습니다.
10분, 15분 거리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점별로 주제를 다르게 꾸며 엄마와 아이들의 다양한 기호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는 임산부, 다자녀가구, 맞벌이 가구를 위해 1일 4시간 최대 5회까지 가사돌보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는 임산부, 난임부부 영유아 가정이 의료기관이나 육아 관련 시설 방문할 때 전용 차량으로 무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특색있는 사업들을 참고하면 동구에도 활용할만한 사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업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지 말고 지역의 특성을 감안하여 집중과 선택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동구의 인구 감소는 원도심이 쇠퇴하면서 청년인구가 대거 떠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따라서 동구의 인구 대책은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일자리가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원도심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을 확대하고 이에 연계하여 동구 청년일자리를 발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공업지역 이미지 탈피를 위한 정책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 사업인 일진전기가 부지 매각을 거부하면서 무산됐습니다.
낡고 쇠퇴한 공업지역에서 벗어나 산업지원 공간과 문화, 여가, 복지, 교육시설 등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물거품 된 것입니다.
동구의 이미지를 바꿀 새로운 정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 사업을 계획했던 규모와 방향과 상관없이 우리만의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공업도시 이미지에 벗어나는 것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입니다.
생활의 불편은 물론 낡고 쇠퇴한 이미지로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공단지역에서 완전히 탈바꿈한 지역들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업단지인 반월공단이 있는 안산시, 공단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구로공단이 있는 구로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 있는 대구 달서구 등은 지금 각각 문화도시, 스마트도시, 녹색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안산시는 2005년 당시에는 생소했던 거리극축제를 기획하여 매년 연극, 퍼포먼스, 무용, 음악, 다원예술 등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 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구로구는 2010년부터 스마트도시를 통해 도시 이미지를 바꾼다는 계획을 세우고 줄기차게 추진했습니다.
2014년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전역에 와이파이망을 깔았고 사물인터넷망을 구축했습니다.
지금의 구로구는 스마트도시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대구 달서구는 2014년부터 친환경 건강도시를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주거지 가까운 곳에 공원을 조성하고 도심 내 인공 구조물을 사계절 푸른 녹색으로 덮었습니다.
우리 마을 동산 가꾸기를 통해 2016년부터 지금부터 총 4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 도시들의 공통점은 십수 년 전부터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추진했다는 점입니다.
동구도 이들의 사업추진 과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비에 편승하여 형경도시, 녹색도시 등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업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동구는 2026년 7월 1일 자로 동구와 통합되어 가칭 제물포구로 출범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지역적 협소와 사업발굴의 저조 등으로 인하여 2천억 원 정도의 여유재원을 보유하고 있는 동구는 통합에 앞서 동구 구민들에게 사용했어야 할 여유재정을 동구만을 위해 사용하지 못할 처지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가 통합에 대해 어떤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지금 동구가 처해 있는 현실은 답답할 뿐입니다.
앞으로 남은 2년 통합에 발맞춰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청사진을 제시하여야 하며 무엇보다도 집행부의 적극 행정을 펼쳐주시기를 집행부에 당부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유옥분
장수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오수연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수연 의원
존경하는 동구 구민 여러분 유옥분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김찬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오수연입니다.
저는 오늘 동구의 현안에 대해 구청장님께 2가지 구정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배다리 헌책방거리 앞 도로 상시 주차 문제에 관한 질문입니다.
우리 동구 배다리 지역에는 배다리의 얼굴이라 말할 수 있는 헌책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 도로는 왕복 2차선 중 헌책방 쪽 편도 1차선은 흰색 실선 구간으로 상시 차량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이 구간은 차선이 꺾여 있어 한쪽 차선에 주차가 되어 있으면 교차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차량 통행도 복잡하고 좁은 인도로 보행이 불편하여 차도로 다니는 사람들로 인해 늘 위험하고 불안한 지역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헌책방 앞 도로는 노란색 실선 도로가 아니라는 이유로 헌책방 쪽 라인에서 영업하는 상가들이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실정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왕복 2차선 도로 한쪽 차선은 상가에서 주차해 놓은 차들 때문에 사실상 편도 1차선으로 왕복 차량들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량이든 보행이든 언제든지 사고는 예견되어 있어 사고가 난다면 그것은 우리 구의 업무태만이라고 볼 것입니다.
오랫동안 이곳은 수많은 민원들이 들어왔지만 그때마다 민원 처리는 중부경찰서에 떠넘기기 바빴고 중부경찰서 또한 여러 가지의 이유를 갖고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동구청이나 중부경찰서가 존재하는 목적은 구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키는 것인데 안전불감증이라는 병에 걸린 듯합니다.
옛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속히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 구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김찬진 구청장님, 동구 안에 그것도 동구의 얼굴이라 말할 수 있는 배다리에 이런 도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속히 바로잡아 구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구청장님의 책무라 봅니다.
지금까지는 큰 사고가 없어 정말 다행이지만 만약 사고가 난다면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할까요.
구청의 안전불감증, 행정의 태만으로 구민들이 안전에 위협받지 않도록 중부경찰서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이 지역을 상시 주차단속구역으로 지정하여 안전하고 밝은 배다리가 회복되고 수십억 원의 재정을 쏟아부어 배다리의 옛 명성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힘써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동구 구민들이 안전하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길은 구청장님과 관련 부서들의 구민을 위한 행정에 있다고 봅니다.
하루라도 빨리 안전한 통행을 확보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질문은 실감콘텐츠체험관 탐은 인천광역시 동구 서해대로520번길 12에 위치하여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연면적 545.3㎡ 건물로 인천 동구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인천시와 매칭사업으로 2016년 12월 20일에 개관하여 7년 동안 운영되어 왔습니다.
실감콘텐츠체험관 탐은 인천 동구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3D 기술로 활용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며 각각의 콘셉트를 가진 세 계층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시켜 아동들에게 VR 체험 게임을 제공하고 사전 예약제로 사이트 예약 후에 이용하고 시간당 정원제로 운영되었습니다.
우리 동구 관광문화 활성화 취지로 인천테크노파크에 위탁 운영했으나 오래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과 이용률 저조로 돌아오는 12월 18일부터 운영을 중단하게 됩니다.
하여 중단 이후에 이곳의 공간 활용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향후 방안의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만석동에 있는 김치공장도 몇 년 동안 공실로 있다가 최근에야 활용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실감콘텐츠체험관 탐은 중단 이후 활용 방안에 대한 대책이 이미 준비되어 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김찬진 구청장님, 우리 동구는 모든 환경이 열악합니다.
공실로 비어있는 공유건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구민들의 정서적인 건강과 환경적인 만족도를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유옥분
오수연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구정에 관한 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오늘 의원님들께서 질문하신 내용들은 살고 싶은 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보고자 실시한 것이므로 관계 공무원들께서는 구정질문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검토하시어 질문 내용에 맞는 구체적이고 충실한 답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제3차 본회의는 12월5일 오전 10시에 개의하여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찬진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으로 제270회 인천광역시 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의사일정이 끝났으므로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30분 산회
○ 의안제출
구정에관한질문(2023.12.04.의장제의)
출석의원(8명)
유옥분 원태근 김종호 윤재실 최훈 이영복 장수진 오수연
출석전문위원(2명)
유희상 이우재
출석공무원(33명)
구청장 김찬진 부구청장 김진서 자치행정국장 추만식 복지환경국장 김연호 안전도시국장 황윤식 보건소장 안영미 기획감사실장 이재숙 홍보체육실장 조상혜 도시전략실장 김기욱 미래발전추진단장 손현숙 총무과장 김한필 교육지원과장 홍재현 관광체육과장 표은주 재무과장 이은경 세무과장 김복섭 민원지적과장 조항관 복지정책과장 고광준 노인장애인복지과장 김은희 여성보육과장 장미애 아동청소년과장 정상희 일자리경제과장 진태호 자원순환과장 윤경섭 환경위생과장 김지연 안전관리과장 김동기 건설과장 오윤석 도시정비과장 김동민 도시경관과장 김준수 건축과장 임종대 교통과장 이은주 보건행정과장 이난경 건강증진과장 정태기 치매정신건강과장 최태임 의회사무과장 배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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